12개 대학 총학, 30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서 기자회견 예정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정부가 지난 1월 28일 대학구조개혁 계획을 발표한 이후, 전국 각 대학이 과 통폐합을 추진하며 곳곳에서 진통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국대학 구조조정 공동대책위를 중심으로 12개 대학 총학생회가 교육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대학생들은 30일 오전 11시 세종시 교육부 정문 앞에서 교육부 장관 면담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들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대학의 경우 공부를 하고 수업을 들어야할 대학생들이 거리에 나와서 자신의 과를 폐지하지 말라고 호소하며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 2014 대학구조개혁의 현 주소"라며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 구조조정은 대학구성원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문제임에도 학생들은 학교가 어떤 발전계획을 제출하려 하는 지 알 수 없다. 심지어 자신의 학과가 사라지는 것을 결정 하루 전에 통보받는 일이 부지기수"라며 "현재 대학별 진행되고 있는 학생들과 협의 없는 구조조정안은 철회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학별 대학발전계획 협의 기구 설치'를 주장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