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野, '김황식 후보 박심 발언' 선관위 조사 촉구
상태바
野, '김황식 후보 박심 발언' 선관위 조사 촉구
  • 구영회
  • 승인 2014.05.02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오전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 김황식 서울시장 경선 후보의 박심 발언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는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조사해 엄정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2일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경선후보가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출마를 권유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이혜훈 후보가 '박 대통령을 탄핵의 위기로 모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박 대통령은 명백하게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이고, 이 후보의 말처럼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중앙선관위는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조사해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을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박심 논란이 일 때는 비박이라고 말하던 김 후보가 경선 막바지에 와서 '자신의 경쟁력이 박심에 있다'는 취지의 폭탄 발언을 한 것은 박심에 기대서 후보가 되겠다는 것으로 자신에게는 득이 될지 모르지만 서울시민에게는 모욕감을 주는 온당치 못한 행위하고 지적했다.

정태흥 통합진보당 서울시장 후보도 이날 청와대는 김황식 후보의 대통령 출마 권유 발언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정 후보는 김황식 후보의 이 발언은 경쟁자인 이혜훈 후보가 말했듯 '대통령은 선거중립에 엄정한 의무를 지고 있다. 대통령이 누구에게 출마를 권유하면 탄핵'될 수도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실제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한 '여당 지지성' 발언 때문에 탄핵 당할 뻔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렇듯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청와대는 김 후보의 발언이 사실인지 여부를 밝혀야 하고 김 후보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엄중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