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한밭교육박물관은 5월 ‘이달의 유물’로 산내초등학교 역사 자료 6점을 선정, 5월 말일까지 전시한다.   

전시유물은 1948년 졸업사진과 졸업장(700호), 1986학년도 학교요람, 1994년 발행한 교지 창간호 <산내의 꿈> 등이다.

학교요람의 경우 학교 연혁, 교육목표, 학생 및 직원 현황, 학교 안내도, 주요 교구 현황 등 당시 학교의 운영 현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연혁란에 수세식 화장실 신축(1985)이 있고, 시설 현황에 ‘변소’가 재래식과 수세식으로 나뉘어 기록된 것, 주요 교구 현황에 칼라 TV, VTR, 앰프 등이 있는 것 등에서 교육환경의 발달을 실감할 수 있다.

이번 유물자료가 전시되는 산내초등학교는 1920년 개교해 90여년의 역사가 이어져오고 있다. 개교 당시는 동구 삼괴동에 있었으나, 1937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했다.

한밭교육박물관 박성동 학예연구실장은 “산내초등학교 유물 전시로 동문과 재학생, 학부모에게는 학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욱 높아지는 시간이 되고, 다른 지역민과 학생도 우리 대전교육의 변화와 역사를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