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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소년' 조계사 스님과 팽목항 위령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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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소년' 조계사 스님과 팽목항 위령제 올려
  • 오윤옥
  • 승인 2014.05.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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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아이돌그룹 순정소년(아이티엔터테이먼트)이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며 실의에 빠진 대한민국의 아픔을 치유하는 치유 힐링곡 '모두 함께(힘내라 대한민국)'를 발표한데 이어 진정성있는 그들의 행보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진도 팽목항에서 마련된 희생사 위령제는 실종된 가족들이 하루라도 빨리 구조되길 바라며, 또 세월호 희생자들의 억울한 혼을 달래주기 위해 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 대우스님등과 함께 진행된다고 소속사측이 밝혔다.  

이는 평소 절실한 불교신자라 소문난 아이티엔터테이먼트 박상현 대표가 조계사 주지스님께 각별히 요청해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 실종된 아이들을 아직 못 찾고 있다.현재 가족들의 마음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가슴이 타 들어갈 것이다. 실종된 아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가족들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불교의식을 통해서라도 간절히 기원해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기독교든 천주교의식이든 모든 종교가 힘을 모아 실종자 및 희생자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다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슬픔에 빠져서 한탄만 하기보다는 희생자와 실종자에 조금이라도 도움 될 만한 것은 전부 다해 볼 생각"이라며 각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지금은 종교를 내려놓고 오직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실종자들을 하루라도 빨리 가족품에 돌아갈 수 있게 종교인 모두가 하나된 마음을 보여줄때"라며 종교계의 화합을 강조했다. 

특히 이 노래에 참여한 제니걸의 멤버가 실종자 가족으로 알려져 안타까운 마음을 더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충격에 빠진 대한민국의 아픔을 치유하고픈 의미를 담고 있는 치유힐링곡 '모두 함께(힘내라 대한민국)'는 7분15초의 러닝타임으로 무려 전조가 세 번되는 근래에 보기드문 완성도 높은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도현지에서 진행되는 위령제에는 11인조 보이그룹 순정소년과 걸그룹 제니걸등 소속사 가수들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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