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통신] 김갑진 기자= 대구시는 4일 오후 6시 10분경 앞산 케이블카의 전자장치 이상으로 운행을 중지하고, 승객이 등산로로 하산한 사고와 관련하여 운행정지 및 안전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팔공산 및 두류공원 케이블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5월 4일 오후 6시 10분경 앞산 케이블카가 전자장치 이상으로 승객 23명을 태우고 하산 운행 출발 후 이상 징후로 인하여 정지 후 출발지로 복귀·하차시키고 3차례에 걸쳐 출발을 시도했으나 전자장치 이상으로 대덕개발 직원 및 구급대원 안내로 안일사까지 동행 하산했으며, 하산 도중 다리 통증 환자 2명 외 사고와 관련하여 진료를 받은 환자는 8명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대구시에서는 대덕개발(주)측에 시민의 안전이 우려되어 운행정지하고 안전검사 전문기관에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이 확보된 후 재운행토록 남구청을 통해 통보했다.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분소와 대구지방경찰청, 대구남부경찰서에서 합동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서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시는 팔공산 케이블카 및 두류공원 케이블카도 교통안전공단을 통하여 안전관리 실태에 대하여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강구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케이블카 시설이 되도록 철저를 기해 나갈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5일 앞산 사고현장을 방문하여 대덕개발과 안전점검 관계자들에게 시민의 안전 확보 후 재운행토록 특별 지시하고, 부상자 치료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