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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초보도 곧바로 정확한 그립 위치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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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초보도 곧바로 정확한 그립 위치 잡을 수 있다"
  • 최정현
  • 승인 2014.05.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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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이근춘 교수, 골프장갑 '스컵(SKUP)' 개발

▲ (사진=한남대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대전의 한 대학 교수가 착용만으로도 골프 레슨을 받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골프장갑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8일 한남대에 따르면 사회문화ㆍ행정복지대학원 골프레저학과 이근춘 교수(51ㆍ사진)가 국내 최초로 그립(골프채를 잡는 방법)을 안내하는 골프장갑 '스컵(SKUPㆍSKILL UP이란 뜻)'을 개발해 올해 6월 시판을 앞두고 있다.

이 교수가 개발한 스컵은 골프채를 잡을 때 그립의 올바른 위치를 여러 개의 점을 통해 알려준다.

이 교수는 "기존 골프장갑은 초보자가 그립을 배울 때 일일이 펜으로 선을 그려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그러나 스컵은 착용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그립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한남대 이춘근 교수가 개발한 스컵 (사진=한남대 제공)

이 교수는 스컵 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남대에서 운영하는 '입소형 창업선도대학 창업사업화지원사업'에 참여해 창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이론 교육을 받았으며, 사업화 지원금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제품을 개발했다.

이 뿐 아니라, 이 교수는 골퍼들의 스윙자세를 분석하고 교정하는데 유용한 영상분석 프로그램인 '사이언스 골프'를 개발해 몇천만원을 호가하는 외국 프로그램의 국산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촬영된 영상은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골퍼들의 잘못된 습관을 수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교수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골프장갑과 영상분석 프로그램 등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골프 관련 제품의 개발 뿐 아니라, 이론적인 부분도 체계적으로 연구해 한국 골프의 선진화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남대는 2012년 골프레저학과 석사과정을 신설해 운영 중이며, 서아람 교수와 이근춘 교수가 전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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