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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건설업체 공사대금 체불로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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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건설업체 공사대금 체불로 말썽
  • 서정용
  • 승인 2011.08.1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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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업체 해군기지 건설현장서 항의 빚어
제주 해군기지건설 반대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공사를 맡고 있는 건설업체가 지역 영세업자들에게 몇 달째 공사대금 등을 체불해 말썽을 사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강정해군기지 공사에 들어갈 대형 콘크리트 선박(케이슨) 관련 공사에 함바식당과 자재를 납품 등 공사에 참여했던 지역 영세업체 4곳이 D업체로부터 수억 원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해군기지 공사 업체에 10일 강력 항의했다.
 
이들은 “3, 4개월 째 대금이 밀려 부도 직전이다”며 “시공업체와 하청업체 간 공사대금 문제로 다투는 사이 지역 영세업체는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공사 당시 함바식당을 운영한 업자와 자재 등을 제공한 업자들로 4개월 동안 공사대금 등 7억원 상당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건설업체가 대금 지급을 수차례 약속하고도 차일피일 미루면서 신용카드대금 연체와 생활고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해군기지 공사가 오히려 지역 경제를 죽이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D업체 측은 “이주내로 회의를 통해 최대한 공사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해군기지건설 업체에 대한 공사대금 체불에 대한 조사에 나서 해결방법을 모색 한다고 밝혔다.[제주=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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