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대전무형문화재 제2호 앉은굿-설경展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은 대전무형문화재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지역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대전전통나래관(동구 소제동 소재)에서 기획전시 ‘설경, 손끝에서 피어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무형문화재 제2호 앉은굿-설경 보유자 송선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사람이나 자연의 현상, 글씨 등을 형상화한 한지 공예품 30여점이 선보인다.
앉은굿은 대전ㆍ충청지역의 전통적인 굿의 한 형태이며, 그중 설경은 설위설경(設位說經)의 준말로 굿을 행할 때 신령한 존재와 진법 등을 한지에 옮겨 놓고 축원문 등을 구연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전시는 굿을 행할 때 굿당을 꾸미는 무경의 상징적 의미를 문양화한 한지 공예 작품들을 전시해 민속신앙과 전통 공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오후 3시 전통나래관 기획전시실(3층)에서 개막식과 더불어 송선자 보유자의 설경 제작 시연 행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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