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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이야기콘서트 '세종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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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이야기콘서트 '세종의 하루'
  • 권용복
  • 승인 2014.05.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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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with the people = 여민락’

[동양뉴스통신]권용복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세종대왕 탄신일(스승의 날)’인 15 오후 730분에 세종대왕이 우리음악에 끼친 위대한 업적과 우리음악을 해설과 영상으로 소개하는 국악 이야기콘서트 세종의 하루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우리음악의 원류인 궁중음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이며,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걸작이다.

링컨의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에도 담겨있지 않는 세종의 ‘with the people = 여민락이 있다.  

여민락(與民樂)은 세종이 작곡한 음악이다. 어느 통치자도 정치적 신념을 음악으로 풀어내지는 못하였다. 세종의 하루에서는 세종이 창조한 우리나라만의 음률을 만나본다. 

현재는 음악(音樂)이라 하지만 예전엔 음률(音律) 이라 했다. 세종의 평생을 한 마디로 말하면, “백성과 함께 잘 살기 위한 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것은 정치, 군사,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 적용되어 한글을 만들고 해시계를 만들고 정간보를 만들어 목민(牧民)도 아닌 위민(爲民)도 아닌 여민(與民) 이다.

세종의 하루공연은 우리음악의 기본음을 만들고 정악을 완성시킨 음악가로서 세종대왕의 이야기와 지금까지 악보로만 전해오는 우리음악을 최초로 감상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600년 전 세종대왕이 작곡하고 현재까지 정간보로만 전해지던 발상’, ‘만전춘을 최초 복원하여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들으며, 처용무보존회의 궁중무용과 장재효 , 권송희의 노래로 무대의 풍성함을 더한다.

또한 편경 제작을 위해 잠시 붙여놓았던 검은 줄 하나의 차이를 알아냈던 절대음감 세종대왕의 일화, 세종실록 곳곳에 숨겨진 우리음악 제작과정과 세종대왕의 특별한 우리음악 작곡이야기 구성은 공연의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세종역은 서울시극단 배우 주성환이 맡았다.

세종의 하루는 우리음악을 제대로 들어 보고 설명과 영상으로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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