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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서병수와 가덕도신공항 공동성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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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서병수와 가덕도신공항 공동성명 제안
  • 남윤철
  • 승인 2014.05.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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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양뉴스통신] 남윤철 기자 = 무소속 오거돈 시민후보는 18일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공동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해 대구와 경북은 신공항 논의에서 빠질 것을 촉구하는 성명발표를 제안했다.

오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가덕도신공항을 건설해야 하며 가덕도신공항은 포화상태에 이른 김해공항을 좀 더 안전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 선정된 곳이다"며 "대구·경북은 가덕도신공항 논의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병수 후보도 '대구·경북은 가덕도신공항 논의에서 손을 떼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을 촉구하며 서 후보는 단지 현 정권 실세라는 힘의 논리만을 내세워 가덕도신공항을 받아 오겠다고 공약했다"며 "대구·경북에는 서 후보보다 힘센 실세가 더 많은데 어떻게 받아오겠다는 건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서 후보의 논리대로라면 당초 내년 초 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부산으로 이전해야 하는 극지연구소도 불가능하다"며 "현재 새누리당 대표인 황우여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에 잔류할 위기에 처해 있는 극지연구소는 서 후보가 황 의원이 인천잔류를 위해 발의한 '극지활동진흥법안'에 서명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황 의원이 서 후보보다 더 힘이 세기 때문에 극지연구소를 넘겨준 것이냐"며 "가덕도신공항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국책사업으로 힘 있으면 뺐고 힘이 없으면 빼앗기는 식의 구시대적 정치논리에 빠져 권력의 눈치만 바라보는 중앙정치의 꼭두각시 시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우려했다.

오거돈 후보는 "서 후보가 진정으로 부산시민의 시장이 되겠다면 실세의 힘으로 신공항을 가져 오겠다는 공약을 철회하고 저와 함께 대구·경북이 신공항 논의에서 빠져야 한다는 공동성명 발표와 공동공약을 채택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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