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동양뉴스통신] 류지일기자 = 충남 홍성군은 홍성군 백월산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 설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그동안 소방, 경찰 등 각 기관별로 사용하던 위치표시 체계를 국가에서 통일한 제도로, 산림, 해양 등 비거주지지역의 위치를 나타내는 좌표로 재난·사고 등 응급상황 시 신속한 위치 안내와 인명구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홍성군에서는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많은 주민이 찾고 사고가 잦은 지점인 백월산 등산로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3개 등산로에 국가지점번호 23개와 안내판 4개를 설치해 산악 사고 시 위치를 쉽게 파악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군에서는 근래 등산 및 산림휴양 등 산을 찾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불의의 사고 시 국가지점번호를 이용한 신속한 사고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충남도에서 용봉산 7개 등산로에 67개의 지점번호를 시범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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