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도심 숲 속에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마레트(Mallet) 골프장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대전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에 조성돼 24일 개장한다.
‘마레트’는 작은 망치라는 뜻으로 유럽과 일본에 보급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신 개념 퍼팅형 골프다. 종전 실버스포츠인 게이트볼, 파크 및 일반 골프 등의 장점을 조합했으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도심 숲 속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흥미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경기규정도 기존 골프와 동일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중장년만의 골프’가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려 즐길 수 있다.
지난해 말 공사가 완공된 후 시범 운영과정에서 할아버지 며느리 손자 등 3대를 비롯해 연인, 모자, 부부 등 가족단위 이용객이 급증해 ‘패밀리 골프’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다.
마레트패밀리 골프장의 경우 조성비가 18홀 기준 3000만 원 안팎으로 종전 유사 실버골프 조성비 1억~3억원에 비해 월등하게 저렴하면서도 동시에 72명이 이용 가능하다. 대전 마레트 골프장은 1팀 18홀기준 1시간 20분이 소요돼 하루 700~1000명이 즐길 수 있다.
둔지미공원 마레트 골프장은 대전도시철도 정부대전청사 역 1,2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
시민이면 누구나 위탁기관인 대전시 생활마레트패밀리골프연합회(사무실 현지 공원)에서 골프채와 공 등을 무료로 임대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범주 시 공원녹지과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마레트패밀리골프는 보는 공원이 아니라 즐기는 공원으로 저비용, 고 만족으로 초기부터 이용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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