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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빨라진 포도 개화기…꽃떨이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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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빨라진 포도 개화기…꽃떨이 조심해야
  • 류지일
  • 승인 2014.05.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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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동양뉴스통신] 류지일기자 = 충남농업기술원은 최근 고온현상으로 포도 개화 및 만개시기가 평년보다 1주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도 결실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22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캠벨얼리 포도와 거봉의 만개기는 6월 1일과 5일이었으나 올해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이보다 1주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포도는 개화기 전후 기상이 안 좋은 경우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방제를 철저히 해주어야 하며 포도 세력이 아주 약한 경우나 아주 강한 경우는 꽃떨이에 의한 결실불량이 발생이 심하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도내의 주산지에 거봉 품종은 꽃떨이 발생이 심한 품종으로, 수체가 질소과다로 지나치게 무성한 경우나 전년도 과다착과한 과수원에서는 꽃송이를 작게 정리해 꽃수를 줄여주고 배수를 좋게 하며 개화시기 전에 과다한 관수를 피해야 한다.

또 새순이 지나치게 많아 햇빛이 부족한 경우 새순을 적당히 정리 제거해야 하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야간 최저기온이 15도 이하로 내려갈 경우 수정이 급격히 떨어짐을 유의해야 한다.

꽃떨이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봉 농가는 생장억제제를 500배로 신초수가 7~8매인 5월 23일 전후에 10a당 100∼150ℓ 뿌려줘야 한다.

붕소 결핍이 나오기 쉬운 과원은 붕산 0.2%액을 개화 전 5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해야 하며 세력이 강한 새순은 만개 1주일 전 적심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도 농업기술원 윤홍기 연구사는 “씨없는 거봉 포도를 준비하는 농가는 적기 약제 살포가 중요하므로 기상과 나무의 생육에 더욱 신경을 써야 좋은 포도 결실과 풍년농사를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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