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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홍역 예방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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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홍역 예방접종 당부
  • 류지일
  • 승인 2014.05.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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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양뉴스통신] 류지일기자 = 올 들어 동남아 지역 여행객을 통한 홍역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충남도가 여행자에게 철저한 예방접종 등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 지역에서는 올해 초부터 홍역 발생이 증가추세에 있고, 특히 필리핀, 베트남 지역 여행객을 중심으로 홍역 환자가 세계 각국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2월 이후 12명의 홍역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으며, 이들은 모두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로의 여행을 통해 감염되거나 이 지역 여행객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도는 홍역 지역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9일 보건기관 및 의료기관, 학교, 어린이집 관계자 등 유관기관 간담회를 통해 예방활동 강화를 촉구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이상 감염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12~15개월(1차)과 만4~6세(2차)에 두 번 받는 MMR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한다.

특히 어린이집의 경우 접종시기가 미도래한 12개월 미만의 영아도 함께 생활하므로, 모든 입소아동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력을 확인해서 미접종자가 없도록 해야 하며, 예방접종 취약층계인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근로자의 예방접종도 중요하다.

홍역 유행 국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MMR 백신을 2차까지 모두 접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여부가 불확실한 경우는 출국 전 2회 접종 완료 또는 적어도 1회 접종해야 한다.

또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특히 발열 및 발진 환자와의 접촉에 주의하고, 귀국 후 발열 또는 발진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김재형 도 보건행정과장은 “홍역은 2번의 MMR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고 유행국가로 여행시 감염예방에 신경 써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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