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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천연가스 거래 계약 체결…30년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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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천연가스 거래 계약 체결…30년간 공급
  • 오윤옥
  • 승인 2014.05.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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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21일 상하이에서 '중러 동선 도관 천연가스 영역 협력 프로젝트 비망록' 및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러시아 가스프롬(OGZD) 간 '중러 동선 도관 가스 거래 계약' 2개 에너지 영역 협력 협의서에 조인했다.

이 자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동으로 조인식을 지켜봤다.

22일 신화통신 상하이망에 따르면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이자 국가에너지국 국장인 우신슝과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인 노박 알렉산더가 중러 양국 정부를 대표해 비망록에 조인하고, 저우지핑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이사장과 알렉세이 밀레르러 러시아 가스프롬(OGZD) 최고경영자가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오는 2018년부터 러시아는 중러 동선 천연가스 도관을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하고, 공급량은 매년 점차 증가해 최종적으로 매년 380억㎥에 이르며 총 공급 기간은 30년이다.

협력 계약에서 주요 가스 공급지는 러시아 동시베리아에 위치하는 '이르쿠츠크주 코빅타 가스전'과 '사하공화국 차얀다 가스전'이며, 러시아 가스프롬 측에서는 가스전의 개발, 천연가스 처리공장과 리시아 경내 도관 건설을 책임하고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 측에서는 중국 경내 가스 공급 도관 및 가스저장고의 건설을 책임진다.

양 정상은 중러 양국이 에너지 영역의 전면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고 전면적 전략 파트너 관계를 심화하는 또하나의 중요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러 양국 간 상호 신뢰와 호혜 원칙의 충분한 구현이며, 쌍방은 공동 노력을 통해 관련 업무를 잘 실시하고 이번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을 확보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러시아로부터 수입된 천연가스는 주로 중국의 동북 지역,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과 창장삼각주 지역에서 사용된다. 중국 정부는 향후 국내 에너지에 대한 소비 증가, 대기 환경 개선, 에너지 이용 구도 최적화, 에너지 수입 다원화 등 소요에 충족시켜 지역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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