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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터주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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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길터주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오선택
  • 승인 2014.05.25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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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남부소방서 숭의119안전센터 소방위 김상운

최근 고층아파트 화재 시 불법주정차 등으로 소방차 현장도착이 늦어져 연기질식 및 추락사 하는 사고와 심정지 환자 등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이 늦어져 소중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호보를 위한 '소방차 길터주기'를 위해 대국민 홍보와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방출동로 확보는 매우 중요합니다. 화재 시에는 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인명피해 최소화가 관건입니다.  

 5분 이상 경과 시에는 화재의 연소 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며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응급환자에게도 4분~6분이 골든타임(Golden Time) 입니다.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는 4분~6분 이내 응급처지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돼 소생율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소방출동로 확보가 되지 않는 가장 중요한 문제점으로 교통량의 증가와 불법 주정차, 국민들의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식 부족, 사설구급차 등의 무분별한 싸이렌 취명과 목적 외 사용 등으로 인한 긴급차량에 대한 불신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방서는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하여 범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방출동로 확보와 관련된 법령 및 제도개선을 추진 및 불법주정차에 대한 단속강화 등 제도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방출동로 확보는 내 가족과 이웃사랑의 실천입니다.  

만일 내 가족과 이웃이 구급차에 타고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만 명이 119신고를 하고 소방차나 구급차가 도착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긴급자동차의 싸이렌 소리가 들리면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갓길로 차선을 바꾸고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 이들 차량이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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