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9호선㈜ 등 도시철도 운영기관으로부터 시민들이 평소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느낀 크고 작은 불편사항을 받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정리 분석, 설계에 반영한 사례를 정리했다.
이번 사례집은 정거장 계단의 첫단과 끝단에 붉은 석재를 설치하고 겨울철 손이 시려 불편했던 정거장 화장실 세면기에 온수 공급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민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례들이 수록돼 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유도기를 출입구, 계단, 개집표기, 발매기에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확대·설치했으며 승객구호 장비함, 소화기 보관함 등 방재시설을 벽체에 빌트인으로 설치, 공간을 한층 더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하철 터널에서 발생하는 지하수 활용방안으로 인근 공원에 실개천 또는 인공폭포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지하수를 공급, 도시철도 주변 환경개선 및 유지관리가 편리하도록 개선했다.
지반의 변형을 억제하고 방수기능을 증대하기 위한 쉴드TBM 터널의 방수지수제를 2열에서 3열로 보강 설치하고 그 동안 구분이 어려웠던 전력케이블은 색상으로 쉽게 구분, 유지관리가 편리하도록 표시했다.
송경섭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겠다"며 "도시철도 설계개선 사례집 발간을 통해 도시철도 건설에 종사하는 모든 관계자가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서울시 도시철도 설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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