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후보가 세종시교육감 당선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선거취재반)

[동양뉴스통신]선거취재반= 세종시교육감 선거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5일 새벽 1시6분 현재 최교진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는 최교진 후보를 비롯해 최태호, 오광록, 홍순승 후보 4명이 경합을 벌였다.

당초 판세 예상은 진보성향의 최교진 후보와 보수성향의 오광록 후보 등의 혼전이었으나, 막상 개표를 시작하자마자 최교진 후보의 독주로 레이스가 전개됐다.

실제로 4일 오후 9시 현재 개표율이 3.06%(3035표)일 때, 최교진 후보는 765표(40.71%)를 얻어 선두에 나서며, 269표(14.31%)를 얻은 최태호 후보와 436표(23.20%)를 얻은 오광록 후보, 409표(21.78%)를 얻은 홍순승 후보를 따돌렸다.

이어 40%대 득표율을 지속하다 5일 새벽 1시 6분 현재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세종시교육감 선거전은 진보성향인 최교진 후보와 보수성향의 3명의 후보의 싸움이었으며, 보수성향의 후보 3명이 표를 나눠가짐으로써 최교진 후보가 유리가 고지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최교진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께 애도의 뜻을 표한다. 아이들에게 진 빚을 꼭 갚겠다"며 당선의 기쁨만을 이야기할 수 없는 심정임을 먼저 밝혔다.

최 후보는 "깨끗한 선거, 정책을 중심으로 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약속드리고 실천한 진정성을 유권자들이 받아주신 결과이다. 고맙게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모두의 승리이다. 진실은 승리한다는 믿음을 우리 모두가 지켜냈다. 성숙한 세종시민의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최 후보는 "교육감으로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많이 듣겠다. 공약으로 발표한 정책에 대해서 실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전념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종교육을 만드는 것은 학부모와 교사, 아이들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드는 세종교육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