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지진대응 체계 확립을 위해 시청사에 지진가속도 계측기를 설치·운영한다.
지진가속도 계측기는 지진재해대책법에 따라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주요시설물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
시는 1억64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 중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공사를 착공해 10월중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3년 2월 15일에 지진에 의해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시설물의 추가 붕괴 등으로 생기는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속초시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평가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본 계측기 설치로 시민의 생명과 주요 기간시설을 보호하고 지진 발생 시 신속한 상황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진가속도 계측기는 지진발생 또는 경과 후 계측된 지진기록으로 시설물의 내진설계 한계 이상 거동여부 등 시설물의 안전성 확인과 시(市)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지진 규모측정을 수시로 모니터링을 통해 계측된 값을 실시간 소방방재청 지진계측통합서버와 연계해 시설물의 지진 위험도를 측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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