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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대응체계 구축, 가뭄피해 적극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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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대응체계 구축, 가뭄피해 적극 대처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6.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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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맹형규 본부장)에서는 경기·충남지역 등에서 가뭄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 가뭄피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강수량은 80mm로 평년(256mm)의 31% 수준, 농업용저수지 저수율은 42%로 평년의 59%, 전년의 74%에 불과해 현재까지 경기·충남·전북지역의 논 4900ha와 밭 6200ha에서 가뭄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27일 가뭄대책 관련 중대본 회의를 개최, 부처별 추진상황과 향후 가뭄대책 등을 점검했다.

그동안 부처별로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대본에서는 특별교부세 26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소방인력 7643명과 장비 4131대를 동원해 5619회에 걸쳐 3만6255톤의 생활·농업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가뭄대책비 595억원을 지원, 관정 614공, 하천굴착 2,187개소 등 용수원 개발 및 양수기 1만6318대, 인력 3만2067명을 동원해 가뭄대책을 추진, 국방부는 지난 19일부터 경기·충남 등 가뭄지역에 군 연락관 19명을 파견했다.
 
이어 군사작전 차원에서 군 가용병력 4863명과 장비 650대를 지원해 심정착정, 생활·농작물 급수, 하천물막이 공사를 실시, 가뭄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가뭄극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자체·유관기관과 연계한 간이상수도 수원이 고갈된 경기·충남 등 운반급수지역 70개소에 인력 43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1994세대 5160명에게 생활용수를 지원, 향후 가뭄이 지속될 경우 단계별 비상급수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에서는 4대강 보 양수시설 488개소를 활용해 농업용수(19.5백만톤/일)를 공급 중에 있으며, 아산공업지역 등 29개 지역에 광역상수도 관로를 통해 비상용수(187천톤/일)를 공급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서는 주요 산업단지의 용수공급 실태를 月단위에서 日단위로 파악하고, 공업용수가 부족할 경우 국토해양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기상청에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북상해 29일부터 전국적으로 10~70㎜의 강우가 내린다는 예보이 있어 이 비가 내리면 일부지역에서는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중대본에서는 가뭄이 해갈될 때까지 가뭄장비·인력에 대한 광역지원체계를 유지하는 등 가뭄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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