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북측근로자의 월 최저임금을 현행보다 5%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있다. |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이달부터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 임금이 현행보다 5% 인상될 전망이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개성공단 북측근로자의 월 최저임금을 5월부터 70.35달러로 현행보다 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최저임금은 매년 8월부터 인상해 왔으나 올해는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3개월 앞당겨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개성공단 근로자는 약 5만2000명 정보이며 1인당 최저임금인 70달러로 숙련도에 따라서 차등 지급되고 있다.
또 주말·휴일 특근을 하거나 평일 야근을 하면 수당이 추가로 계산되며 사회보험료는 임금의 15%를 보험료로 내고 이 전체를 다 합치면 최저임금 포함해 평균 한 135달러에서 150달러 수준이 1인당 북한 노동자가 지급받는다.
한편 지난해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인해 최저임금이 인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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