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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개원…쟁점현안 놓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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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개원…쟁점현안 놓고 '신경전'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07.01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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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찰 국정조사·언론사 파업사태 등 쟁점현안
▲ 지난 2월 9일 제305회 국회 2차본의 장면.

제19대 국회가 2일 개원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지만 불법사찰 국정조사와 언론사 파업사태 등 쟁점현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공방전 예고된다.
 
여야는 불법사찰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한다고 합의했지만 치열한 신경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민간인 불법사찰이 과거 정권에서도 있었던 만큼 2000년 이후 모든 의혹을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현정부 기간에 이뤄진 불법사찰에 조사 범위가 한정돼야 한다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따라서 오는 16일 국정조사계획서가 국회 본회의 처리될 때까지 조사범위와 증인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여야는 언론사 파업사태와 관련해서도 합의사항에 있어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중립적 입장에서 노사관계가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는 입장이지만 민주통합당은  잘못된 언론정책과 잘못된 방송국 운영에 대해 고리를 끊겠다며 청문회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언론사 파업 사태는 노사 해결이 원칙이며 청문회를 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민주통합당은 개원협상 합의문에 청문회라는 문구가 있다며 청문회 개최는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민주통합당은 MBC 파업사태 청문회를 통해 MBC 대주주인 정수장학회 문제를 거론을 통해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연관시키는 공세로 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야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심사안 처리도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국회 개원에 따라 의원총회를 열어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가 대선일정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기선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쟁점현안들을 둘러싼 신경전을 곳곳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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