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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세월 관통하는 민족혼, 무대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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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세월 관통하는 민족혼, 무대 오르다
  • 최정현
  • 승인 2014.06.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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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사랑예술원, 오는 21일 충남대 정심화홀서 제2회 정기공연

▲  제1회 정기공연 모습 (사진=한빛사랑예술원 제공)

[동양뉴스통신] 한빛사랑예술원(대표이사 김지영)이 제2회 정기공연 '한반도, 평화의 빛이 비추다'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21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오후 3시30분과 7시30분 2회 공연을 통해 1930년대부터 1980년에 이르기까지 역동의 세월을 관통하는 민족혼(평화염원)의 이미지를 한국 창작 뮤지컬 형식으로 그려낸다.

▲  공연 포스터 (사진=한빛사랑예술원 제공)

이번 공연에서는 한 장면 한 장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주기 위해 무용, 풍물, 연극, 뮤지컬, 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로 꾸몄다.

특히,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경복궁의 그림을 수묵화 영상기법으로 제작해 만들어낸 프롤로그 영상은 샤막에 쏘아지는 입체 영상 기법을 활용해 마치 한 폭의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해 감각적이고 한국적인 이미지를 풍부하게 연출했다.

연극, 뮤지컬, 판소리, 퍼포먼스 등으로 표출되는 단원들의 섬세한 연기와 탁월한 흡입력, 호소력은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또 연극과 어우러지는 판소리와 합창, 무대음악 등은 극 효과를 고조시키며 더욱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곱고 화려하게 단장한 무용수들은 고전 복식과 전통적인 장식을 갖춘 궁중무 복식에 화관을 쓰고 흰색한삼을 공중에 뿌린다. 이 춤사위는 한삼과 긴소매로 엮어가는 유동의 멋을 뿜어내며 장관을 이룬다.
 
극 전개과정에서 남북 전쟁의 처절하고 참담한 현실이 장삼춤으로 그려지고,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빛으로 승화되며, 남북의 화합을 바라는 눈물의 호소가 대금연주로 가슴을 울린다.

▲  제1회 정기공연 모습 (사진=한빛사랑예술원 제공)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마지막 무대는 온 인류가 소원하는 '평화'와 민족이 그토록 바라는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빛을 향한 하이라이트 무대로 꾸며졌다.

역동적이면서 폭발적인 동작과 에너지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한빛사랑예술원 김지영 대표이사는 "전쟁이라는 역사의 시간이 만들어낸 국가적 손실, 민족의 아픔, 세대 간의 불통을 극복함으로써, 소통이 대화를 만들고 이 대화가 한반도 통일이라는 소원으로 확대돼 인류 평화를 만드는 시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계기로 지구상의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만원. 공연문의는 한빛사랑예술원 관계자(010-4377-0811)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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