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2:13 (월)
박근혜 지지율 다시 40%대…문재인·안철수 각각 15.8%·15.0% ‘박빙’
상태바
박근혜 지지율 다시 40%대…문재인·안철수 각각 15.8%·15.0% ‘박빙’
  • 구자억 기자
  • 승인 2012.07.02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보름 만에 다시 40%대 지지율을 보였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지지도 하락세를 보이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1일 실시한 대선 주자 다자 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은 보름 전 조사 대비 4.5% 포인트 상승한 43.3%의 지지율로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 14일 조사에서 다소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한 추세다.

안철수 원장은 보름 전 조사 대비 5.1% 포인트 하락한 15.0%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문재인 상임고문은 0.4% 포인트 하락한 15.8%의 지지율을 지키며 안 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0.8% 포인트 앞섰다.

이어 김두관 경남도지사 3.2%(0.8%p↓), 손학규 민주통일당 상임고문 2.9%(1.0%p↓), 김문수 경기도지사 2.4%(0.9%p↓),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1.8%(0.7%p↑),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1.3%(0.1%p↑) 등의 순이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의 지지율 상승은 권역별로는 경남권(직전 조사 대비 14.7%p↑)과 전라권(9.9%p↑), 연령별로는 20대(15.0%p↑)에서 두드러졌다.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 하락은 경북권(11.7%p↓)과 전라권(10.8%p↓), 연령별로는 30대(10.2%p↓)와 20대(7.8%p↓)에서 보름 전 조사 대비 낙폭이 컸다.

‘박근혜-안철수’, ‘박근혜-문재인’ 양자 대결에서는 박근혜-안철수 52.8%-36.7%, 박근혜-문재인 57.0%-33.1%의 지지율을 보였다.

박근혜-안철수 양자 대결은 보름 전 조사와 비교할 때 박근혜 전 위원장은 3.9% 포인트 상승, 안철수 원장은 6.3% 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박근혜-문재인 양자 대결은 보름 전 조사와 비교할 때 박근혜 전 위원장은 4.7% 포인트 상승, 문재인 상임고문은 4.8% 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조사를 실시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박근혜 전 위원장이 확고부동한 여당 대선후보 가능성을 점차 높여가자 지지율 역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안철수 원장의 경우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한 유권자들의 사회적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9.7%(직전 조사 대비 5.1%p 포인트↑), 민주통합당 23.7%(6.0%p ↓), 통합진보당 3.6%(0.6%p↑), 선진통일당 0.9%(0.1%p↑) 등의 응답률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401명을 대상으로 IVR(ARS)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1%p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