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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무더위 속 현명하게 화를 다스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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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무더위 속 현명하게 화를 다스리는 법
  • 조영민
  • 승인 2014.06.13 0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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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동남경찰서 경무과 김병훈 경사.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짜증이 나는지 간혹 이 때문에 화를 내시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 뉴스에 화풀이를 하려고 경찰에 310차례 허위신고를 한 60대가 검거했다는 뉴스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 사람은 술을 마시고 화풀이할 것이 없어 경찰에 전화해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했습니다.

이전에 수사부서에 근무할 때 사기 피해를 입어 고소장을 제출하러온 민원인을 상담하다보면 피해를 입게되고 고소장을 제출하기까지 정신적, 물질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에서 사소한 질문에도 매우 날카롭게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화를 낸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상황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않을 때 화를 내게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 타인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화풀이의 방법은 사람마다 여러 가지 형태로 표출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경찰서에 허위신고를 하는것도 있고 술, 담배을 하는 작은것에서부터 형사적인 처벌을 받을수 있는 행동을 하는등 다양한 형태로 화풀이를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물건을 부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에서는 가정폭력, 학교폭력의 원인이 화를 이겨내지 못하는데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중에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눈흘긴다”고 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렇듯 타인에게 상처를 입은뒤에 이를 자신과 관련된 사람이나 환경에서 분노를 표현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분노의 표출을 집에서 자신의 가족들에게 한다는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다시 학교에서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게 된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얼마전 말년병장이 전역 하루전날 총기를 손질하라는 당직사관의 명령에 화가나 k-2소총을 분해하여 총열을 세탁기에 넣고 5분간 돌렸다가 항명혐의로 처벌을 받은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저 역시 말년병장 시절이 생각나 그 뉴스를 보고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순간의 화를 참지 못한 그 사람은 전역후 결국 형사처벌까지 받게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렇듯 화를 참지 못하고 행한 행동은 결국 자신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오게 됩니다.

사람마다 화를 푸는 방법은 다양하다고 생각됩니다. 술, 담배, 음식을 섭취하거나, 운동, 영화, 독서처럼 스포츠나 취미 활동으로 화를 풀수도 있고 해결방법은 다양하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TV에서 화풀이를 주제로 하는 방송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사람에게 적당한 분노 표출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분노를 적당하게 표현되지 못할 때 화병이 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 화를 다스리는데 기억에 남는 장면은 분노의 순간 손목에 채워둔 고무줄을 탁 하고 잡아당겨 아픔을 느끼게 한뒤 화를 낼 순간을 늦추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화를 낼 순간을 아니면 그 화를 낼 장소를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화를 참는 사람이 오히려 더 공격적일수 있다고 합니다. 화를 참기보다는 본노를 조절하고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평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한다거나 화를 내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평소 글로써 정리하여 의사를 자신의 방식대로 표시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도 화를 다스리는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점점더워지고 짜증나는 일들이 많아 지는데 서로 얼굴 붉히고 다투는 일 없이 즐겁게 살아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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