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횡성군, 제9회 군민의 날 기념행사 취소
상태바
횡성군, 제9회 군민의 날 기념행사 취소
  • 박수근
  • 승인 2014.06.16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동양뉴스통신] 박수근 기자 = 강원 횡성군은 오는 18일에 횡성문화체육공원에서 개최예정이던 횡성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취소했다.

당초 횡성군에서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해 가라앉은 지역경제 분위기 반전과 6·4 지방선거 후 이원화된 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경축공연과 더불어 기념행사를 갖기로 했다.

관내 횡성읍 학곡리에서 국가적 재난 가축전염병인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6월15일 확진판정)함에 따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군민의 날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주요길목 19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1일 228명의 인력을 투입 24시간 운영해 어떻게든 추가 감염을 막아내겠다는 각오다.

군 관계자는 "이상고온 현상에 따른 가뭄과 얼마전 닥친 우박으로 많은 농작물 피해를 입은데다 고병원성 AI 발생까지 겹쳐 많은 농가가 실의에 빠져있지만, 우리 횡성은 지난 구제역 사태에도 주민들의 역량 결집으로 굳건히 횡성한우를 지켜왔다"며 "이번에도 통제초소와 소독으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로 슬기롭게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군에서 주관하는 관내 모든 행사를 취소할 계획이라며, 유관기관 및 단체에서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행사가 있다면 AI가 종식될 때까지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길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