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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름철 축산재난 대응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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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름철 축산재난 대응대책 추진
  • 정효섭
  • 승인 2014.06.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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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금주(‘14. 6. 17.)부터 장마기간에 접어드는 등 본격적으로 여름철 재해대비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장마,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에 대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축산농가의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여름철 축산재난 대응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올 여름철 전망에 따르면 6월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으며, 7~8월엔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태풍은 올 여름철 10~12개가 발생해 1~2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른 축산 재난으로 장마, 태풍, 집중호우로 인한 축산 시설물 피해, 폭염ㆍ가뭄으로 인한 가축 및 초지 등에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 및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각각의 재난 유형별로 사전ㆍ사후대책으로 구분하여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마기간중 또는 집중호우ㆍ태풍 발생시 사전대책으로 붕괴 위험 지역 축대 보수 및 축사주변 배수로 정비, 침수 예상지 고지대 간이 가축 대피시설 마련, 대규모 가축사육시설 비상용 자가발전기를 구비하도록 하고 사후대책으로 충분한 환기 및 소독, 가축분뇨 수시 제거를 통한 유해가스 방지, 가축전염병 발생시 신속한 신고 이행을 지도하기로 했다.

또한, 폭염상황에 대비해 사전에 축사 지붕에 단열재 설치를 통한 온도 상승 억제, 충분한 양의 가축음용수 공급원 확보, 축사 및 운동장에 물뿌리게 시설 및 그늘막 설치, 전력난에 따른 순환 단전 실시에 대비한 자가발전시설 점검ㆍ구비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사후대책으로 초지 가뭄 해갈을 위하여 액비 등을 이용한 목초 관수 실시, 초지내 방목일수 단축 등 목초 고사현상과 잡초발생을 예방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여름철 모기매개성 가축질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예방약품 공급 및 수시 예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으로 도는 다자국간 FTA 발효, 사료가격 인상 등 가축사육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가 가중돼 농가가 더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련기관ㆍ생산자단체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축산재난 대응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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