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간한 일본신문 한국독립운동기사집(Ⅲ)은 1919년 7월1일부터 같은 해 12월31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발행된‘大阪每日新聞(대판매일신문-오사카마이니찌신문)’가운데 3·1운동을 비롯한 한국관련 기사를 발췌, 원문과 번역문을 함께 수록했다.
이번 기사집에는 3·1운동의 영향으로 총독과 정무총감의 경질, 조선총독부 관제개정을 비롯해 헌병경찰제도의 폐지, 강우규의사 의거,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 및 의친왕 탈출사건 기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 한국통치방침, 한국의 사상계, 동양척식주식회사에 관한 기사 등 주요인물과 사건에 대한 다양한 사진자료도 함께 게재하고 있다.
당시 일본신문들은 검열과 규제를 받았기 때문에 ‘大阪每日新聞’또한 보도의 객관성에는 분명 한계가 보인다. 하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다른자료에서 볼 수 없는 3.1운동 이후 총독정치와 여러 사건에 대해 일본 입장에서 쓴 보도 및 논평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다.
이번 기사집에 실린 기사를 한국측 자료와 비교 검토하면 3.1운동 이후 일제 식민통치의 실상과 독립운동의 양상을 규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립기념관은 재일사학자 김경해선생님이 기증한 일본 신문 한국관계기사철 중 한국독립운동 관련기사를 발체, 지난 2009년 ‘일본신문한국독립운동기사집(Ⅰ)(Ⅱ) 3·1운동편’을 2권으로 간행, 이번 ‘일본신문한국독립운동기사집(Ⅲ) 3·1운동 영향편’ 발간으로 일본신문에 보도된 3·1운동에 관한 기사집 3권을 완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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