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47 (수)
서울시립대, 2014년 입학전형에 시민 의견 담는다
상태바
서울시립대, 2014년 입학전형에 시민 의견 담는다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7.08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값 등록금을 처음으로 실현시킨바 있는 서울시립대가 이번엔 2014학년도부터 적용할 입학전형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 1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립대 입학제도 개선 청책(聽策) 공개토론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대학이 입시정책을 수립하는 데 일반인의 의견을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서울시립대는 지난 5월 학교 관계자, 고교교사, 서울시의원, 입시 전문가,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입학제도개선기획단’을 발족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중장기 입학제도개선 로드맵’을 마련 중이며, 이번 청책 토론회도 그 일환이다.

이는 박원순 시장이 반값 등록금 시행과 함께 서울시립대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입시제도 개선을 주문한 것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토론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범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이 사회자로 참석하며, 김승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실장(숭실고 교사)이 ‘현 대입전형의 문제점 및 대안’을 발제하고, 이윤미 홍익대 교수(교육학과), 유성룡 입시전문가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이후 참석자 전원의 자유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청책토론회엔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인터넷 TV(http://tv.seoul.go.kr), 아프리카TV, KT올레온에어 등의 생중계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최성모 서울시립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시립대가 대학 입시전형의 모범 사례를 만들면 우리나라 대입제도의 모순점들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껏 겉돌았던 대학교육과 고교교육의 관계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와 함께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초·중·고 교육이 미래지향적으로 혁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과 시장, 고교교사와 대학교수, 입학본부와 학부모가 만나야한다”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