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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대통령 정상의 비정상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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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대통령 정상의 비정상화 주도"
  • 구영회
  • 승인 2014.06.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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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총리 유임 결정에 대해 연일 청와대를 향해 비판의 각을 더욱 세우고 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27일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아무리 급해도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를 재기용할 수는 없다"며 "지구촌의 해외 토픽에서 대한민국이 이상한 나라가 돼가고 있다"고 청와대를 비판했다.

김 공동대표는 "비정상의 정상화를 입버릇처럼 외치는 박근혜 대통령이 사상 초유의 '정상의 비정상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유임 결정 자체문제지만 그렇다면 적어도 국민 앞에 나서 직접 설명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대통령을 대신해서 정부를 대표해서 책임지고 사퇴한 총리를 다시 복직시키고자 할 때는 왜 그랬는지, 정부는 세월호의 책임 어떻게 질 것인지 등등 직접 국민 앞에 설명할 의무가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바람 빠진 재생타이어로 굴러가는 듯한 대한민국, 이런 느낌으로 과연 어떠한 활력과 희망이 우리 앞에 있겠느냐"며 "제발 민심의 소리를 정확히 듣고 오기 정치를 버리시라고 야당의 지적도 한 번쯤 생각해보시기 바란다"고 대통령에게 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한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이제 인사청문회 타령은 그만했으면 하다"며 "다음번 청와대의 시나리오는 어느 날 갑자기 대통령이 나오셔서 인사청문회 때문에 국정운영을 못하겠다며 또 눈물짓는 것은 아닌지" 우려감을 나타냈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청와대는 야당 세월호 국조특위 위원들의 자료제출 요구에 단 한 건도 제출을 하지 않았다. 자료제출을 하지 말라는 청와대의 지침이 있었다는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조직적인 국정조사 무력화 시도다국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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