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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간 협동조합단체와 ‘협동조합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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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간 협동조합단체와 ‘협동조합도시’ 만든다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7.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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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UN이 정한 2012년 ‘세계협동조합의 해’ 및 올해 12월1일 시행 예정인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협동조합 도시 서울’ 실현을 위해 민간 협동조합 및 사회적경제 단체와 적극 협력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17일 오전 7시30분 서울시청 13층 간담회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2012 세계협동조합의 해 한국조직위원회(이하 한국조직위원회)’ 정재돈 상임위원장 등 협동조합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조합 도시 서울’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시민 인지도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협동조합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컨설팅 및 협동조합으로의 전환 지원, 협동조합기금 조성, 협동조합 법령 및 정책 기반 마련, 민간 자원 활용 및 모범사례 발굴·전파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협동조합 설립을 원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기본정신 및 원리, 협동조합 기본 법 및 관련 지원제도, 국내외 사례 및 효과 등 협동조합의 기본이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따라서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기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업종별 전문 컨설팅을 제공해 협동조합으로의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민간이 갖고 있는 경험 및 전문지식 등 다양한 차원의 자원을 활용해 협동조합 기금 조성, 협동조합 조례 제정, 기본계획 수립 등 서울시 협동조합 지원정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법령·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동조합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시민, 공무원들에 대한 교육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민간단체와 협력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협동조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자발성과 참여근간의 협동조합 정신이 훼손되지 않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도록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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