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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서 간 업무 공유ㆍ소통 상생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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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서 간 업무 공유ㆍ소통 상생협력 강화
  • 오윤옥
  • 승인 2014.07.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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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협력의 장 메인화면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협업과 협치를 시정 핵심가치로 내걸고 있는 서울시가 조직 간 문턱을 낮추고 업무 성과를 높이기 위한 협업 관리 온라인 시스템 '상생협력의 장'을 구축했다.

'상생협력의 장'은 시에서 규모나 무게감 있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부서 간 협력이 필요할 때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참여하고 피드백하고 진행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30억 건의 통화량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수요가 있는 9개 노선 운영으로 하루 평균 약 6천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심야 올빼미버스'는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도시교통본부와 정보화 담당부서인 정보기획단의 협업으로 탄생한 서울시 대표 정책이다.

서울시는 1일 이와 더불어 협업을 통해 시민 삶에 도움이 되는 우수한 정책을 만드는 데 기여한 직원을 위해 지난 3월 조례를 개정하고 '상생협력상'을 신설해 인사상 우대 및 포상금 등 실질적인 보상으로 협업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상생협력의 장'은 시 직원 전용 행정포털에서 오늘부터 본격 운영된다.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에서 정책을 수립ㆍ진행할 때 협력기관, 협조내용 등을 기록해 요청하면 협력부서로 업무가 전달되고 업무 종료 후 요청자가 만족도를 평가하는 순으로 이뤄진다.

원하는 여러 부서에 협조 요청을 할 수 있는 '다원적 협력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중간 중간 추가 요청사항 등이 발생할 땐 댓글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직원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일리지 시스템을 도입해 협력 요청 응답 만족도(중요도ㆍ효과성ㆍ신속성ㆍ난이도) 댓글 수 등에 따라 마일리지를 산정해 매달 3명(최우수ㆍ우수ㆍ장려)의 '이달의 협력왕'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상생협력상'은 창의적인 제안 및 사업 수행으로 시정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에게 주는 '서울창의상'의 한 부문으로 신설돼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된다.

본청,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1년에 두 번(상ㆍ하반기) 협업을 통한 업무성과를 심사해 총 6명(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을 시상한다.

시는 '상생협력의 장', '상생협력상'과 더불어 '행복한 일터, 서울시'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운동과 연계해 직원 간 자발적인 교류를 통해 즐겁게 소통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이 분위기가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셜다이닝 30분 휴(休) 소식지 공유시스템 등도 추진한다.

'소식지 공유시스템'은 각 실ㆍ국ㆍ본부 및 사업소에서 제작해 개별적으로 메일링하거나 홈페이지에 올리던 총 51개 소식지를 한 곳에서 보고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편 시는 내부 협력에서 더 나아가 공공기관 간, 공공과 민간기관 사이의 협력을 통한 행정혁신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협업이 활성화된 조직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형우 시 사회혁신담당관은 "그동안은 공공기관의 조직간 협력이 체계성ㆍ공유성이 확보되지 않아 시간적ㆍ비용적 비효율이 발생하거나 시민 불편사항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며 "민선6기 출범과 함께 하는 '상생협력의 장' 구축과 '상생협력상' 신설을  비롯해 앞으로도 조직·부서 간 협업을 촉진하는 다양하고 참신한 정책들을 도입·운영해 조직 간 문턱을 없애는 조직문화 혁신을 시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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