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통신] 남윤철 기자 = 지난 2월 발생한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PEB(Pre-Engineered Building)구조 건축물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울산시는 건축물 도면확인 및 업체자료를 통해 조사된 92곳을 대상으로 오는 8월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점검은 울산시, 해당 구ㆍ군 공무원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영남지회)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하여 주요 부재의 변형 및 부식상태, 지붕마감재 변형, 접합부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번 전수조사에서 누락된 PEB구조 건축물이 있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건축물 소유자가 직접 해당 구ㆍ군 건축부서에 점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점검 결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중 추가 정밀점검이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정밀점검하도록 요청하고, 보수ㆍ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겨울철 전에 조치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현장점검 시 건축주에게 폭풍ㆍ폭설에 대비한 평상시 유지관리요령도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점검 결과 구조적 결함을 통보받은 PEB구조 건축물 소유업체 및 건축주에게 즉시 보수ㆍ보강을 조치할 계획”이라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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