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15:23 (화)
정우택, 인천공항 분실물 반환 해마다 감소 대책 시급
상태바
정우택, 인천공항 분실물 반환 해마다 감소 대책 시급
  • 구영회
  • 승인 2014.07.11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해마다 인천공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공항 내에서 발생하는 분실물 역시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반환률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이 11일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 유실물은 2010년 2만175건에서 2013년 2만6270건으로 연평균 약 9%씩, 3년 사이에 30% 이상 증가했지만 반환률은 2010년 46%에서 2013년 기준 37.2%로 오히려 10% 가까이 감소했다.

분실물 종류를 살펴보면 기타물품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분실된 것은 여권으로 전체의 24.4%를 차지했다.

두 번째는 쇼핑백으로 14.2%를 차지했으며 휴대폰과 가방이 그 뒤를 이었다.

반환되지 못한 유실물들은 소유주가 6개월 이내에 나타나지 않을 경우 유실물법에 의거해 국고로 귀속된다.

이렇게 국고로 귀속된 금액만 지난 3년간 약 3억 20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처럼 감소하는 반환률을 높이기 위한 인천공항과 소비자보호원의 대책은 찾아볼 수가 없는 상황이다.

분실물은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인천공항 유실물관리소 인력은 몇 년 째 제자리걸음이다. 유실물 반환을 위한 홍보 활동이나 예산 편성도 전무하다.

소비자 권익과 관련된 사전 예방업무를 하고 있는 한국소비자원 역시 공항 이용객들에 대한 권익증진, 피해구제를 위한 조사연구 계획은 아직 없다고 답변했다.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매년 공항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어 피해 사례나 금액도 증가추세에 있는데 대책이 없는 것은 큰 문제"라며"세계최고를 지향하는 인천공항과 소비자들의 권익보호를 책임지는 한국소비자원이 머리를 맞대고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