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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특보 속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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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폭염특보 속 취약계층 특별보호대책 본격 시행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7.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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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6일 취약계층인 노숙인 및 쪽방주민 등이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 쉼터 24개소 운영’ 및 ‘92개 목욕·샤워시설’을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보호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 및 특보가 발효되면 이들에 대한 야외활동 자제 및 쉼터에서 휴식을 하도록 요청, 특히 65세 이상의 노인과 중증장애인, 심장질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1일 1회 방문 간호 등 안전망도 구축했다.

이번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특별보호대책은 서울시와 자치구, 노숙인 보호시설, 쪽방상담소 등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로 “폭염특보 발령시”에 신속한 상황전파와 ‘현장순찰반’ 운영 등으로 응급상황 발생시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다.

시는 폭염주의보 및 경보발령시‘노숙인 상담보호센터, 쪽방상담소, 서울역급식소’등 냉방시설을 갖추고,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친근하게 쉴 수 있는 24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쪽방상담소,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등에서는 노숙인 및 쪽방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의 위치, 운영 내용 등을 미리 알려 이용을 유도,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안내했다.

또 쪽방상담소, 경로당, 교회, 일시 보호시설 등에 샤워시설 92개를 확보해 폭염발령시 쪽방에 거주하는 홀몸 노인 및 거동불편 노약자 등의 주민들과 거리노숙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제공하고 있다.

시는 쪽방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홀몸노인 및 거동불편자에 대한 안전망도 구축, 매일 1회 방문간호와 식사배달시 건강상태와 안전여부를 확인, 야간 취약시간대에는 7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쪽방 안전지킴이’활동을 통해 중증 장애인, 심혈관계 질환을 지닌 환자 등 폭염에 취약한 분들을 집중관리 한다.

한편 5개반 10명으로 구성된 쪽방지역 ‘현장 순회 점검팀’이 1일 1회 이상 현장순찰을 실시, 폭염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 폭염 특보 발령시 상황전파와 행동요령 등을 안내한다.

시는 여름철에 자칫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서울역 급식소 및 모든 노숙인 시설 종사자를 포함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교육을 실시했다.

노숙인 등 하루 1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서울역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용산구 동자동 43-9)’에 대해서는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27개 단체 등에 ‘위생관리메뉴얼’을 미리 배포, 폭염대책 기간 동안 음식물 제조, 식기류 살균 소득 등 위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올해도 노숙인 및 쪽방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의 힘겨운 여름나기가 걱정된다"면서 "서울시에서는 이 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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