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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도예가들의 글로벌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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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도예가들의 글로벌 교육 실시
  • 서지훈
  • 승인 2014.07.17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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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양뉴스통신] 서지훈 기자 = 경기 이천시는 지난16일 오후 4시 이천시장실에서 특별한 수료식을 가졌다.

바로 창의도시 글로벌 영어교실 수료식이다. 수료 대상은 이천시 관내 도예작가들이다.

다소 생소한 이 수료식은 수료생인 지역 도예 작가들에게 나름 의미 있는 의식이기도 하다.

지난 2월부터 이번달까지 6개월간 진행되어온 짧지 않은 교육 여정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고, 작가들이 새롭게 글로벌화를 준비하는 다짐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창의도시 글로벌 영어교실은 이천시청에서 관내 도예작가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올 2월부터 이번달까지 6개월간 실시해온 프로그램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이후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기회가 많아진 관내 도예작가들을 위해 이천시가 독창적으로 마련한 맞춤형 글로벌 언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행 초기부터 수업에 참가한 도예작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왔다.

수업내용이 기존 학원학습에서 배울 수 없는 차별화된,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실무영어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강사진과 수업교재 또한 독특하다.

외부 전문 강사를 섭외하여 운영하는 대신, 이천시는 과감히 시청공무원 중 영어에 능통한 공무원을 강사로 투입 했다. 소위 말하는 재능기부다. 이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지역발전을 위해 무료로 기부했다.

여기에 수업교재 또한 강사 간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학생 수준과 작가들의 환경에 맞게 제작되었다.

학생들로부터 반응이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수료식에 참가한 한 도예인은 이번 창의도시 글로벌 영어교실을 통해 각종 국제회의나 워크샵에서의 의사표현, 매장을 찾는 외국고객 응대 등 글로벌 도예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지식과 자신감을 얻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병돈 시장은 창의도시 글로벌 영어교실은 창의도시 지정 이후 글로벌화 되어 가는 도예환경에서 지역 도예인들에게 필요한 역량을 정확히 진단하여, 별도의 예산 없이 자체 인적자원을 활용해 해결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원하는 행정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발굴하여 그에 맞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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