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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벌 쏘임 환자 올해 7월 기준 70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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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벌 쏘임 환자 올해 7월 기준 70명 발생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7.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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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무더위 속에 벌떼가 기승을 부리며 벌에 쏘이는 환자도 속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7일 올해 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이송된 환자가 70명에 이르며, 이중 52명(75%)이 7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1월~7월) 대비(18명), 4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으며, 벌쏘임 환자의 60% 이상이 8월~10월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전례로 보아 앞으로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올 7월까지 벌에 쏘인 환자는 132명으로 가정·주택가에서 57명(43%)으로 가장 많이 발생, 다음으로는 산 27명(20%), 공원 등 공공장소 22명(16.6%), 도로 9명(6.8%),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또 벌에 쏘일 확률은 남성이 91명(69%)으로 여성 41명(31%)보다 3배 높게 나타났으며, 벌침을 맞다가 의식장애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환자도 13명에 달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벌 쏘임 환자의 비약적인 증가는 평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와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지난 2011년 7월 기준 벌집 제거 신고가 495건에 그쳤던 반면 올해는 지난 25일 기준 2000여건이 접수, 4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7월 기온과 벌떼제거 신고건수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바 기온이 오를 때, 신고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으며, 특히 지난 21일~25일 평균기온이 27.6℃일 때, 신고건수가 무려 평균 120건에 달했다.

한편 최근 5년(2007~2011)동안 1만6635건의 벌집제거 신고가 접수, 8월이 6394건(38.4%)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9월 4284건(25.7%), 7월 2511건(15%)순이었으며, 7월~9월이 전체 건수의 80%를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주택·아파트가 9888(6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학교 1040건(6.3%), 빌딩 584건,(3.3%), 산 406건(2.4%)순이었다.

자치구별 은평구가 1776건(10.7%)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관악구 1367(8.2%). 송파구 914건(5.5%), 강동구 841건(5.1%) 순이었으며, 가장 적은 곳은 영등포구, 중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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