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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숙박시설 안전관리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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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숙박시설 안전관리 양호
  • 강주희
  • 승인 2014.07.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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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28개 숙박업체 대상 안전점검 실시

[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조달청이 나라장터를 통해 계약하고 있는 경주·속초지역 수학여행 숙박업소의 시설물 안전관리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지난 23~27일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체결된 28개 수학여행 숙박업체(경주 25개, 속초 3개) 전체를 대상으로 각종 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수학여행 전면 금지로 수학여행 전용 숙박업소가 전면 휴업상태임에도 안전관리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점검은 하반기에 재개되는 수학여행 수요에 대비해 숙박시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긴급히 실시됐다. 

이번 안전관리 실태점검 결과에 따르면 조달계약 숙박업체들은 소방·전기·가스·위생 관련 법령에 따라 시설물 안전 정기점검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영업배상책임보험·화재보험 가입은 물론, 소방차·구급차 등의 접근이 용이한 진입로를 확보하고 숙박시설 내 방송시설의 작동도 양호했다.  
 
일부 숙박업체에서는 수학여행 이용자의 97%가 초등학생이고 그 동안의 수학여행 경험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비상시 손쉬운 탈출구를 마련하는 등 다수의 좋은 사례도 있었다.

다만, 일부 숙박업체에서 소화기, 완강기, 유도등의 관리상 미흡한 점이 발견됐으나, 현장에서 바로 교체하는 등 시정 조치키로 했다.

또한 화장실·복도 바닥의 미끄럼방지, 추락사고 예방 등 안전사고 방지에 대한 관련부처의 안전지침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유흥업소 등 청소년 유해시설, 공사장이 없는 등 주변환경도 대체적으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수학여행 전면 금지로 올 상반기 수학여행ㆍ수련활동 계약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처음으로 제주패키지 수학여행, 숙박서비스, 수련활동을 나라장터를 통해 26억9000만원을 납품했고, 2013년에는 86억2000만원을 납품하면서 나라장터를 통한 수학여행·수련활동 업체 선정이 활성화 추세를 보였으나, 6월 20일 현재 납품금액이 13억50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번 실태점검에서 수학여행 숙박업체들은 하반기 수학여행 재개를 반기면서도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이 시행될 경우, 1숙소 1학교가 원칙인 숙박업체의 공실률 증가로 경영이 악화될 것을 우려했다.

또한 수학여행 입찰 시 학교측의 과도한 제안서류(컬러복사 등) 요구에 따른 경비 부담을 줄여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해당 업소들은 수학여행 숙박서비스 계약절차를 간소화 해줄 것과 각 학교가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등록 숙박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이용토록 규정화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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