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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첨복단지에 기업 공동연구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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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첨복단지에 기업 공동연구센터 건립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07.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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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첨복단지에 중소·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동연구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31일 자로 사업자 모집공고를 냈다.

공동연구센터는 부지를 매입해서 연구소를 짓기 곤란한 기업도 첨복단지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구시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아파트처럼 민간 사업자가 건설해서 기업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

시가 예상하는 사업비는 230억 원 정도(부지 면적 3,945㎡).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 건설업체 3~4곳이 사업 참여를 문의해 오고 있다.

이는 21개 업체가 이미 대구시에 입주의사를 밝혀와 초기 분양률이 70%는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사업자와 입주자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에게는 취득세를 75% 감면해 주고, 입주자는 취득세 100%, 재산세 13년, 법인세·소득세는 5년간 감면해 준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시 등을 통한 저리의 융자 지원이나 금융기관 대출 알선도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의료연구 관련 각종 특례가 인정되고 정부에서 건립하고 있는 핵심 인프라 시설*의 기술지원을 바로 옆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이에 따라 대구시는 중장기적으로 입주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바로 옆 2개 필지 10,321㎡도 공동연구센터 입주 구역으로 지정해 중소벤처기업 집적지구로 육성한다는 그림을 그려 놓고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할 기업은 9월 10일까지 대구시 첨복지원과로 신청해야 한다. 평가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되면 9월 하순 경 LH와 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행정절차와 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3월경 착공과 동시에 입주기업에게 분양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기업들의 입주는 2014년 5월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지 연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첨복단지 조성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인 만큼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이 많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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