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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 태백선 열차사고 경상자 속속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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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 태백선 열차사고 경상자 속속 귀가
  • 강주희
  • 승인 2014.07.2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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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정확한 사고원인 내일 오전 쯤 발표"


[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22일 오후 발생한 태백선 열차사고 사상자 수가 90여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이송자들은 치료를 마치고 속속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곡역-태백역 사이에서 제4852호 관광열차(제천발-서울행, 승객 40명, 승무원 4명)와 제1637호 무궁화호 열차(청량리발-강릉행, 승객 63명, 승무원 4명)가 정면충돌한 사고로 70대 박모씨(여·경기 안산시)가 숨지고 9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코레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밤 12시 현재 10명(승객 6, 기관사 2, 여승무원 2)이 태백중앙병원과 고려의원, 제천명지병원에 분산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승객들은 응급치료를 받고 모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사고는 2개의 열차가 문곡역에서 교행하는 과정에서 문곡역에 정차하여야 할 제4852호 관광열차가 역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치며 역 밖에서 역으로 진입하기 위해 정차하고 있던 제1637호 무궁화호 열차와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와 코레일은 즉각 사고현장조사반을 현지에 파견하고 정확한 사고원인과 함께 인명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원인에 대해 “단선으로 되어 있는 태백선의 특성상 대기중이어야 할 열차가 멈추지 않고 선로를 벗어난 것이 1차적 원인”이라며 “신호미작동 또는 기관사 착오 등 보다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레일은 열차운행이 불가능한 구간(태백역~철암역)을 버스로 연계 수송하고 있으며,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23일 오전 9시에 열차 운행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승객불편 해소를 위해 태백선 열차 이용승객들을 대상으로 코레일 트위터(@korail1899)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열차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이용해 줄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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