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3일 제주를 방문하는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과 윤상직 산업자원부장관을 잇따라 면담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김희정 장관과 면담을 갖고 여성.가족.청소년 정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여성부와 지자체간 처음 추진되는 협약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을 비롯해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보호 강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 가족정책 사각지대 해소, 작은결혼식 문화 확산 등에 대한 상호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시 서부지역에 통합가족지원센터와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지정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후 3시30분에는 원 지사와 국회의원 시절부터 친분이 있는 사이로 알려진 윤 장관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원 지사는 윤 장관과의 면담에서 스마트그리드, 풍력단지, 용암해수단지, 전기차산업 등 제주의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