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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안산시장, 프란치스코 교황 안산 방문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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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안산시장, 프란치스코 교황 안산 방문요청
  • 윤주성
  • 승인 2014.07.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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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교황대사 만나 교황방문 요청 서한 전달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시민에게 진정한 위로와 힘”을 요청

[경기=동양뉴스통신] 윤주성기자= 경기 안산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22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를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시 안산 방문을 요청했다.

이날 제종길 시장은 교황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참사의 한가운데 있는 안산을 교황께서 직접 방문해 주신다면 사고로 희생된 청소년들과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그 가족들, 그리고 그 아픔을 지켜봐야 하는 안산시민들에게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황께서 시민의 상처난 마음에 평화와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다는 확신에 이렇게 방문하게 된 것”이라고 밝히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주한 교황대사는 “교황께서 세월호 참사 당일 국외에서 가장 빨리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고, 매일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주한 교황대사가 진도 팽목항에서 희생자 안식과 실종자 귀환을 기도하고 미사를 봉헌한 것도 교황님의 뜻 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안산 방문요청에 대해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 일정이 확정된 상황에서 안산방문은 어렵지만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에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초대해 미사 중 위로 메세지를 전달할 계획”이고 “이날 안산시장께서도 함께 하길 바란다”며 교황의 문장이 새겨진 묵주를 건네주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8월 15일 대전에서 열리는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으며, 안산시가 세월호 참사의 도시에서 힐링과 치유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드리며 교황님의 기도와 위로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5일간의 방한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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