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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불청객' 제주 전역 열대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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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불청객' 제주 전역 열대야 발생
  • 김리나
  • 승인 2014.07.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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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지역 제외 아침 최저기온 26도 넘어, 26일까지 지속 예상


[제주=동양뉴스통신] 김리나기자 = '제주산간을 제외한 전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시 26.7도, 서귀포시 27.6도, 고산 26.4도, 성산 25.4도를 기록했다. 특히 서귀포시 지역은 지난 23일부터 이틀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역은 지난달 27일 제주시지역에서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는 장마 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기단의 영향으로 습도와 기온이 높아져서 한여름에 밤의 최저기온이 25℃ 이상이고, 일 최고기온이 30℃ 이상일 때를 이른다.  

 

야간의 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체온 조절 중추신경계가 각성상태가 되어 잠을 자기 힘들어 피로감이 증가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무력감에 시달리게 된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때 카페인과 알코올이 들어 있는 음식물은 삼가고,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이나 선풍기는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하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한반도 남쪽에 있는 태풍 마트모의 영향으로 남풍기류를 타고 따뜻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습도가 증가해 아침 최저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며 "26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26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한 동안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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