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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태국·베트남 공무원단 서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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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태국·베트남 공무원단 서울 방문
  • 오윤옥
  • 승인 2014.07.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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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이 도시계획, 대중교통, 상·하수도, 전자정부 등 여러 분야에서 도시발전 벤치마킹 사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 배우기에 한창이다.

해외 도시운영 관계자 및 대학·대학원생들이 서울 우수정책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해외 유명 행정대학원에 '서울시정' 정식과목이 개설 되는가 하면, 개도국 공무원들이 서울시립대 '도시행정계획학 석사과정'을 이수하는 방법 등이다.

서울시는 24일 지난 한 해 6200명이 다녀간 가운데, 올 7~8월에만 싱가포르·태국·베트남 3개국 공무원들이 서울의 도시발전경험을 직접 듣고 보기 위해 200여 명이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지난 20일 입국한 싱가포르 CLC소속 교육연수 담당자 및 공무원단 37명의 방문은, 지난해 아시아 전략도시 워크숍(2013.7월) 및 제7차 시티넷 총회(2013.11월)참석차 서울을 방문한 CLC 인사들이 서울시 연수를 적극적으로 추천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외에도 싱가포르에선 10월에 도시재개발국(URA) 및 주택개발청(HDB)소속 공무원단을 2회에 걸쳐 각각 파견해 서울시 교통정책과 스마트시티, 지속가능한 개발과 관련한 서울시 모델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계획이다.

23일엔 태국 공무원단 46명이 방문해 서울시 도시계획을 듣고, 보라매 안전체험관을 방문했다.

또, 7월30일~31일 방콕시 공무원단 68명이 방문해 마포자원회수시설과 청계천문화관 등을 돌아보고, 같은 기간 베트남 기획투자부 공무원단 12명도 방문해 서울시 상수도사업에 대한 브리핑과 중랑물재생센터, 영등포정수장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8월7일엔 태국 논타부리주 시찰단 35명이 논타부리주 주택종합개발계획수립과 관련해 서울시 정책을 벤치마킹한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도시행정계획학 석사과정'을 지난 2008년부터 운영, 시 우수정책 및 노하우를 전수해 각 국가의 도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31개 도시 소속 공무원 108명이 이 과정에 참가했다. 이중 65명은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15명은 논문작성 중이며, 20명은 현재 수업을 받는 중이다.

시는 서울이 짧은 기간 급속한 도시화를 이룬 유일한 도시이자 한정된 공간에 성공적으로 도시화를 이룬 것에 해외의 많은 도시들이 주목하며, 벤치마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해외도시와의 교류협력은 2014년 1월 신설된 서울시 해외도시협력반이 총괄·전담하고 있으며, 지난 16일엔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홈페이지 '서울정책아카이브(www.seoulsolution.kr)'도 개설했다.

유연식 국제교류사업단장은 "이들에게 서울의 정책 노하우를 전수함은 물론 정기적으로 초청연수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외도시에 적극 공유해 서울의 우수정책은 물론 우리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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