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 따르면 1901년에서 2008년까지(108년간) 우리나라의 태풍, 대설, 폭염 등 모든 기상재해에 기인한 연간 사망자수의 순위는 폭염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마다 폭염에 취약한 정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1991년에서 2005년까지 6대 도시에서, 임계기온으로부터 추정된 인구 천만 명당 초과사망률 증가 회귀식에 따르면, 인천이 23.6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구가 6.9명으로 폭염에 대한 기후순응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 11.6명, 부산 12.2명, 대전 17.7명, 서울 19.8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립기상연구소는 2011년부터 각 도시별 취약성에 기반한 ‘도시고온건강지수’를 개발하였다.
이는 기상예보 자료를 입력하여 기상조건에 따른 사망자와 위험도를 예측한다. 각 지역별 과거 폭염-건강피해에 근거한 도시고온건강지수는 ‘없음‘, ‘위험’, 그리고 ‘매우 위험’의 3단계로 위험도를 산출하여 현재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14개 도시에서 평균적으로 8.3%의 초과사망 예측 시 ‘위험’, 12.8%의 초과사망 예측 시 ‘매우 위험’으로 기준이 설정되어 폭염특보에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기상청 폭염특보 발령시, 폭염에 취약한 민감취약계층(고령자 및 만성질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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