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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배추 74.7% 돼지고기 40.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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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배추 74.7% 돼지고기 40.3% 올라
  • 김혜린
  • 승인 2014.07.25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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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주부교실, 지역 생활필수품과 개인서비스 가격 조사 결과

[대전= 동양뉴스통신] 김혜린 기자 = 2014년 7월 대전지역 68개 생활필수품 가격과 20가지 개인서비스 요금은 지난 5월 및 전년 7월과 비교해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주부교실은 7월 20일 ~ 21일 생활필수품 68개 품목, 개인서비스 20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대전지역 3개 백화점과, 11개 대형할인매장, 30개 대형슈퍼 등 30곳에서 조사하고 각 구별로 4개동씩 20개동에서 개인서비스 요금을 확인했다.

전년 동월(2013년 7월) 대비 생활필수품 가격비교 결과 51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23개 품목이었고, 내린 품목은 22개 품목, 6개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배추로 74.7% 올랐고, 시금치가 55.4%, 오이 40.6%, 수입쇠고기(호주산) 23.7%, 상추 19.8% 순으로 인상되었다.

반면 애호박은 33.2%가 내렸고 참외 30.5%, 양파 18.5%, 수박 16.5% 등이 뒤를 이었다.
 
채소류 가격이 5월 대비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올해 채소류 풍년으로 초반에 하락한 가격이 지속적인 폭염과 휴가철을 맞이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돼지고기(불고기)로 40.3% 인상되었고, 수입쇠고기(호주산) 26.4%, 초코파이 16.7%, 돼지고기(삼겹살) 10.8%, 합성세제 7.3%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반면 내린 품목은 애호박이 56.1%, 시금치 55.0%, 상추 48.4%, 양파 31.9%, 오이 26.3%, 무 24.9% 순이었다.

전년보다 가격이 많이 오른 돼지고기 등 육류는 사육두수 감소와 소비 중가가 원인이었고, 가격이 대폭 하락한 채소류는 전년 같은 시기에 잦은 폭우로 인해 산지 생산량이 줄어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였던 가격이 올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월 대비 개인서비스 요금은 20개 품목 중 4개 품목이 올랐고 11개 품목이 내렸으며 5개 품목은 변동이 없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휘발유로 4.1% 인상되었고, 그 다음으로 경유 3.7%, 갈비탕 1.9%, 자장면 1.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PC방이용료는 전년대비 4.1%로 인하됐고, LPG 요금 3.1%, 삼겹살 2.9% 순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김밥, 세탁요금, 영화관람료는 가격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7월에 비해서는 오른 품목이 12개 내린 품목 4개였고, 4개 품목은 변동이 없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PC방이용료로 3.2% 인상되었고,  사진촬영료와 LPG요금이 각각 3.0%, 노래방이용료 2.7%, 목욕료 2.6%, 학원비 2.5% 순이었다.

반면 휘발유는 4.8%로 가장 많이 내렸고, 경유 4.3%, 삼겹살 2.2%, 자장면 1.2% 순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김밥, 세탁요금, 영화관람료 등 5개 품목은 변동이 없었다.

7월 개인서비스 가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속적인 경기 하락으로 조사업체가 폐업해 다른 업체가 인수하면서 가격을 인하하여 판매하거나 가격 할인 행사로 인해 가격이 인하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서비스의 경우 통상적으로 가격이 인상되는 경우는 많으나 가격 인하는 드물기 때문에 5월 대비 가격인하는 지속적인 경제 침제에서 살아남으려는 일부 업체의 몸부림으로 지적됐다.
 
배추, 시금치, 상추 등 채소류는 지속되는 폭염에 휴가철 소비와 맞물리면서 가격이 5월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를 제외한 육류가격 역시 산지출하량 부족과 휴가철 수요 급증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공식품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가격이 하락한 된장, 고추장 등 가공식품은 대형매장에서 휴가철 수요 촉진을 위해 일시적으로 할인 판매하여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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