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수산과학원, 고래뼈 의료용 생체소재 개발 연구 착수
상태바
수산과학원, 고래뼈 의료용 생체소재 개발 연구 착수
  • 최왕림
  • 승인 2014.07.27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동양뉴스통신] 최왕림 기자 =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고래 뼈를 이용한 골대체재용 생체소재 개발 연구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북대학교 생체재료연구소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고래 뼈는 의료용 골대체재로 가공해 흔히 인공뼈라 불리는 골이식재로 활용할 수 있어, 연구소는 폐자원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의료용 생체소재의 창출과 동시에 원천기술 개발 및 원천 특허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이식재는 치과용 임플란트를 시술할 때 잇몸 뼈(치조골)의 재생과 정형외과와 성형외과에서 인체 뼈의 재생 및 복원을 위해 사용되는 의료용 소재이다.  

 

전 세계의 골이식재 시장은 2012년 기준으로 3.5조 원 규모다. 

 

이는 매년 12%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2020년에는 약 8.6조 원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판되고 있는 소뼈로 만든 의료용 골이식재의 단가는 2g50만 원 선에 이르는 만큼 버려지는 고래 뼈를 이용한 골이식재 개발이 성공한다면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두해 고래연구소 소장은 고래 뼈가 인체에 안전한 의료용 골대체재용 생체소재로 이용될 수 있도록 고래 뼈의 각 부위별 골조직의 특성 및 성분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