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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음성 봉학골 산림욕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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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음성 봉학골 산림욕장' 인기
  • 정수명
  • 승인 2014.07.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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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동양뉴스통신]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 산림욕장이 휴가철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음성군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봉학골 산림욕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평일 1000명, 주말이면 3500여명의 피서객이 전국에서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25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부족 인근 예비군훈련장 운동장까지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인파가 많이 몰리는 것은 음성군이 산림욕장과 3km계곡에 다양한 편의시설과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봉학 대장군과 여장군이 우뚝서있고 왼편에는 해미석, 대리석, 통나무 등 다양한 재료로 조성된 맨발 숲길이, 오른편에는 십이지상 등 나무조각품 76점, 솟대 80점 등 321여 가지 형형색색의 동·식물 모형 조각공원이 펼쳐진다.

 

이곳을 지나 낮은 언덕에는 원추리, 섬초롱꽃 등 야생화와 희귀한 수목이 있으며 물레방아와 힘찬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대가 관광객 들의 더위를 식혀주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자연학습장, 사방댐 아래에 설치된 3개의 물놀이장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있다. 이같이 봉학골 산림욕장의 인기비결은 음성군이 관광객의 눈높이를 맞춘 인프라 때문이다.

군은 자연환경 보존과 음식냄새를 없애기 위해 취사 공간을 최소화하고 나머지 공간을 관광객에게 돌려 줬다.

인근에는 2-3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는 잘 정돈된 7개의 등산로가 있으며, 아이들이 놀기에 안성맞춤인 3개의 풀장이 있다.

또한, 음성지역의 자연학습자료를 수집·보존·전시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미래 산림환경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어 학생들의 산교육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산림욕장 곳곳에는 계곡을 따라 다양한 형태의 25동의 정자가 있어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산림욕장 아래에는 각종 편의 시설과 취사를 병행할 수 있는 야영장과 음수대 최신식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관광객 김모(56· 대전)씨는 "전국의 산림욕장을 다녀봐도 봉학골 산림욕장만한 곳이 없었다"며 "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려 조성해 놓아 어린이와 어른들의 휴식 공간으로는 최적지로서 내년에도 꼭 가족들과 같이 다시 아와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에는 예산을 확충해 다양한 시설물을 갖출 계획이라며 이곳을 는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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