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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안전한 먹거리 책임지는 지역 ‘건강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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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안전한 먹거리 책임지는 지역 ‘건강 파수꾼’
  • 정효섭
  • 승인 2014.08.04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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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우리 식탁의 건강한 먹거리와 아이들의 학교 앞 불량식품 유통 차단은 우리가 책임진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은 여름철 우리 곁을 찾아오는 불청객 ‘식중독’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식품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분주하게 만들고 있다.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을 구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품의 올바른 보관방법과 유통기한을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사람에게 먹거리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인간의 먹거리는 안전과 직결되는 과제로 우리는 항상 관심을 갖고 안전한 음식을 찾게 된다.

인간에게 있어서 먹는 것은 병을 나게 할 수도 있고, 치료하게 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먹지 않으면 생존을 유지하는데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아주 중요한 요소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이렇게 중요한 먹거리로 장난을 쳐서 국민들의 안전한 식생활을 위협하는 경우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지난 1995년에 소비자 식품 위생 감시원 제도를 도입해 식품위생 관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식품감시에 참여하여 지도· 계몽 등을 행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식품관련협회 소속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 75명, 서귀포시에 50명이 위촉되어 행정기관의 부족한 감시인력 확보와 정부가 추진하는 4대 사회악인 부정·불량식품 근절 및 안전한 먹거리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들이 식품에 대한 불안감을 시민들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해결하는 한편,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업주에겐 감시원이 아닌 친절한 안내원으로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땡볕이 내리쬐는 이 순간에도 담당 공무원의 지도하에 꾸준히 직무 교육을 받으며 제주도민의 안전한 먹거 리 문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 자긍심에 상처를 내는 일도 있다.

일부 식품위생업소에서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신분인 이들의 감시활동을 무시하거나 냉소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의 활동’은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적발을 위한 점검이 아닌 관련 정보를 눈높이에서 쉽게 전달함으로써 식중독사고 등 사전 예방적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활동이니 만큼 식품위생업소 영업자들의 적극적이고 호의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

주변에서 먹거리 관련 불법 행위를 발견하였을 때는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국번없이‘112’(경찰청)이나 ‘1399’(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로 신고 및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내가 먹거리 파수꾼'이라는 의지를 갖고 자발적인 감시를 펼친다면 우리 사회는 '먹거리 안전지대'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도시 제주를 꿈꾸며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식품안전의 파수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의 활약을 더욱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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