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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영국 잡고 사상 '첫 4강 신화'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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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영국 잡고 사상 '첫 4강 신화' 꿈 이뤘다!!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8.05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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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끝 6대5 승리 오는 8일 브라질과 다퉈
▲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국과의 8강전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6대5로 승리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사진캡쳐/SBS)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던 홍명보호가 축구 강국 영국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6대5로 승리, 대한민국 사상 첫 4강 신화의 꿈을 이뤘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대한민국 금메달을 향한 집념과 염원이 우리 선수들을 통해 한 발 앞으로 다가 왔다.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국과의 8강전 총 120분을 소화하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연장전까지 가는 경기에도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양팀은 승부차기에 돌입, 마지막 키커인 영국
 의 다니엘 키커리지(첼시)의 킥을 이범영이 막아냈고 이어 기성용의 슈팅이 골망을 갈라 6대5로 4강에 올랐다.
 
홍명보호는 전반전 29분 지동원(선덜랜드)의 중거리 왼발 슈팅이 영국의 골망에 빨려들어가면서 1대0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33분 영국의 공격을 우리 골대 앞에서 온 몸으로 막아낸 오재석(강원)의 핸드볼이 선언되면서 프리킥을 얻어낸 영국의 동점골로 무승부가 됐다.
 
특히 이날 콜롬비아 주심은 일방적인 영국 국민들의 응원과 더불어 오심으로 대표팀을 저지했지만 전반 45분 내내 프리킥 4개를 따낸 것과 달리 1개의 프리킥도 얻지 못했다.
 
1대1 무승부로 후반전을 시작한 영국은 대표팀을 거칠게 몰아쳤고 위기를 느낀 박주영(아스널)이 스캇 싱클레어(스완지시티)의 공격을 거칠게 저지하면서 프리킥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정성룡(수원)과 마이카 리차즈(맨체스터시티, 와일드카드)가 공중에서 부딪쳐 정성룡 대신 이범영(부산)이 투입됐다.
 
이후 박주영과 기성룡(셀틱),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영국 골문을 흔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위기를 느낀 영국도 39분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와일드카드)를 투입해 압박해 왔다.
 
하지만 전후반 1대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결국 연장전 포함 120분의 투혼을 펼쳤지만 득점없이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아론 램지(아스날)와 구자철이 1대1, 톰 클레버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이 2대2, 크레이그 도슨(웨스트 브롬위치)과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가 3대3, 네 번째 키커로 나선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와일드카드)와 박종우(부산)가 4대4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승리의 여신은 마지막 키커인 다니엘 스터리지(첼시)의 킥을 이범영의 선방에 힘입어 기성용이 영국 골키퍼 잭 부트랜드(버밍엄시티)를 격파하면서 6대5로 홍명보호를 4강에 선택했다.
 
한편 4강전 대한민국은 오는 8일 새벽 3시30분 브라질과, 일본은 멕시코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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